승천하는 청화용문

무릉도원의 세계관을 담은 십장생도와 한국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화 백자가 사계절의 청와대 앞마당에 놓여있다.
관객들이 작품 앞에 설치 된 디지털 패널에 손을 대면 화면 곳곳에 빛이 쌓이기 시작한다.
열정과 염원의 빛이 화면 가득 차오르면,
백자에 그려진 청룡이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으며 승천하고,
곧 희망의 시간이 도래한다.

작가 이이남

이이남은 고전 회화에 현대적 관점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삶의 보편 적 가치를 아우르는 작가다.
관객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대중 친화적 예술가인 그의 작품은 관객을 5분 이상 작품 앞에 멈추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의미에서 '5분의 미학'으로 불리운다.